더따상은 종목마다 ‘AI 예상 시초가’를 보여줍니다. 그런데 이 숫자, 얼마나 맞을까요? 궁금해서 직접 채점해봤습니다. 상장이 끝나 실제 시초가가 확정된 29종목을 전부 꺼내서 예상값과 대조한 결과입니다.
결론부터 — 절반쯤 맞습니다
| 구분 | 값 |
|---|---|
| 평균 절대오차 | 30.7% |
| 중앙값 절대오차 | 25.9% |
| 오차 20% 이내 | 13종목 (45%) |
| 오차 30% 이내 | 16종목 (55%) |
예상 시초가가 실제와 20% 이내로 맞은 건 29종목 중 13종목, 절반이 안 됩니다. 솔직히 말해 ‘이 가격에 팔면 되겠다’ 하고 믿을 정확도는 아니에요. 방향과 대략적인 눈높이를 잡는 용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.
그런데 틀리는 방향이 한쪽입니다
재미있는 건 여기입니다. 29종목 중 예상보다 실제가 높게 나온 게 22종목, 낮게 나온 게 7종목이었습니다. 평균 편향은 -17.4%—즉 예상 시초가가 실제보다 평균 17% 낮게 나오는 보수적인 예측이라는 뜻입니다.
그래서 실전에서는 이렇게 읽는 게 낫습니다. 예상 시초가가 6,000원이라고 뜨면 ‘최소 6,000원은 하겠구나’에 가깝지, ‘딱 6,000원이겠구나’가 아닙니다. 실제로는 그보다 위에서 시작한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.
스팩에서는 많이 빗나갑니다
| 구분 | 종목 수 | 평균 절대오차 |
|---|---|---|
| 일반 종목 | 20 | 21.4% |
| 스팩 | 9 | 51.3% |
일반 종목은 평균 오차가 21.4%인데 스팩은 51.3%로 두 배가 넘습니다. 이유는 스팩의 구조를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. 스팩은 공모가가 거의 항상 2,000원으로 고정돼 있고 사업 실체가 없어서, 시초가가 3,400원에서 6,200원까지 널뛰거든요. 수요예측이나 확약률 같은 평소 지표로는 이 폭을 잡아내기 어렵습니다.
표본이 29종목뿐이라 이 수치가 앞으로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 종목이 쌓이면 다시 채점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. 원본 데이터는 지난 공모주 결과에서 종목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