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무보유확약(보호예수)이 시초가를 좌우하는 이유

2026.06.25 · 약 5

공모주를 좀 하다 보면 ‘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아서 시초가가 강할 것 같다’는 말을 듣게 됩니다. 저도 종목 고를 때 이 숫자를 제일 먼저 보는데요, 왜 이게 시초가를 좌우하는지 풀어볼게요.

의무보유확약이 뭔가요?

기업이 상장하기 전에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리 청약을 받는데(수요예측), 이때 기관들이 “우리는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안 팔겠습니다”하고 약속하는 걸 의무보유확약(보호예수)이라고 합니다. 확약 기간은 보통 15일·1개월·3개월·6개월로 나뉘어요.

이걸 전체 기관 배정 물량 대비 비율(%)로 나타낸 게 의무보유확약 비율입니다. 이 비율이 높다는 건 ‘상장 초기에 시장에 쏟아질 매도 물량이 적다’는 뜻이에요.

왜 시초가에 영향을 줄까?

상장 첫날 가격은 결국 ‘사려는 힘 vs 팔려는 힘’의 싸움입니다. 기관들이 받은 물량을 상장하자마자 던져버리면(이걸 오버행이라고 해요) 가격이 눌리겠죠. 반대로 많은 기관이 ‘안 팔겠다’고 묶어두면, 초기 매도 물량이 적어서 시초가가 강하게 뜰 가능성이 커집니다.

어디서 확인하나요?

원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(DART)의 증권신고서·투자설명서를 봐야 하지만, 숫자 찾기가 번거롭죠. 더따상은 종목 상세 페이지에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바로 정리해두고, 이 항목에 점수 40점이라는 가장 큰 비중을 줍니다. 그만큼 시초가에 중요한 지표라고 보는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