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따상은 종목마다 0~100점 점수와 등급을 매겨둡니다. 그런데 점수만 덜렁 보면 ‘그래서 청약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?’ 싶죠. 제가 실제로 점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, 솔직하게 정리해 볼게요.
점수는 이렇게 만들어져요
점수는 시초가에 영향을 주는 네 가지 지표의 가중합입니다.
- 의무보유확약 — 40점 (가장 큰 비중)
-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— 30점
- 공모가 밴드 위치(상단에서 확정될수록 가점) — 15점
- 시장 구분(KOSPI/KOSDAQ/SPAC) — 15점
자세한 계산식과 S+~D 등급표는 점수 산정 방법 페이지에 다 적어뒀어요.
저는 점수를 이렇게 씁니다
- 1차 거르기 — 캘린더에서 이번 주 청약 종목들의 점수·등급을 쭉 훑어봅니다. A등급 이상은 관심 목록, C·D등급은 일단 보류.
- 자금 배분 — 점수가 높은 종목일수록 더 많은 계좌에 균등배정으로 넣고, 애매한 종목은 한두 계좌만 소액으로 넣거나 건너뜁니다.
- 예상 시초가 참고— 점수 구간별 예상 시초가 배수를 보고, ‘이 정도면 균등 1주 받아도 수익이 날까’를 가늠합니다.
점수의 한계도 알아두세요
- 점수는 공시 데이터 기반 추정치라, 그날의 시장 분위기·테마·금리같은 외생 변수는 반영하지 못합니다.
- 의무보유확약·수요예측이 둘 다 미공시인 종목은 기본값으로 계산돼 신뢰도가 떨어져요.
- 스팩은 구조상 점수가 낮게 나오니 점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.
그래서 점수는 ‘정답’이 아니라 빠르게 줄 세우는 도구로 쓰는 게 맞아요. 점수로 후보를 좁히고, 마지막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죠.